작은 메모와 일기부터 시작하여 에세이를 쓰는 법을 차근차근 상세히 알려주는 책.
처음에는 한일과 생각나는 것을 차례대로 나열하는 것부터 시작해 여기에 나의 생각과 감정, 표현을 보내서 글을 작성하고 때에 따라서는 정보를 추가하면 훌륭한 에세이가 된다. 에세이를 쓰는 것이 개인의 메모나 일기처럼 쉽게 쓸 수 없겠지만 저자는 이렇게 시작해 보라고 조언한다.
에세이에서 생각을 담아내는 방식은 ‘차곡차곡’이다.
중심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변 내용을 잘 쌓아가고 있는가만 생각하면 된다– 43페이지 –
또 자기만의 관점에 대해서는 생각에 깊이를 더하고 시점을 확대하여 정리해 보라 한다.
언뜻 떠오른 생각에 깊이를 더해본다는 뜻 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생각에 이의를 제기해 보는 것 또 개인의 생각을 사회적 관점으로 확대해보거나 현상을 좀더 깊이 분석해 보는 방법이 있다.– 44페이지 –
개인적으로 좋은 제목의 7가지 조건 항목이 흥미로웠는데 블로그도, TV프로그램도 제목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에세이의 제목에 대항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사회적 이슈: 추석이란 무엇인가, 아무튼 비건, 죽은자의 집청소,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 의외성 효과: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의 염장이
- 권위를 활용: 김이나의 작사법,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위로와 공감: 나에게 고맙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아, 이번 달만 버텨봅시다.
- 함축: 자기만의 방, 탱커, 나는 간이역입니다.
- 변주: 젊은 ADHD의 실품, 다정소감,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정보전달: 돈독한 트레이닝,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나의 MBTI가 궁금하단 마리몽
마지막으로 좋은 에세이의 7가지 조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 타깃 독자가 뚜렷함
- 소재가 참신함
- 표현력이 좋음
- 솔직함
- 정보
- 통찰
- 유머
이 책은 꼭 에세이가 아니어도 나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방법, 책이나 블로그로 다른 사람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 준다. 처음에 작가가 쓴 작은 메모부터 시작하여 챕터를 진행하면서 풍성해지는 글을 보면 누구라도 에세이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