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역행자, 킵고잉, 악인론 같은 자기 계발서가 유행이다. 주로 온라인 마케팅, 쇼핑몰 그리고 강의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제목만 봤을 때는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하는 법에 대한 책이라 생각했지만 내용의 많은 부분은 저자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온라인 부업을 통해서 부를 쌓아가는 과정에 대한 경험과 성공에 대한 과정을 이야기한다.
블로그로 체험단이 되고 지역 기자가 되어 소상공인도 돕고 본인의 가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했으며 이후에 스마트스토어, 전자책, 강의를 통해 부업을 확장하여 월 500만 원이라는 순익을 만들었다.
저자는 스마트스토어를 하기 위해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었지만 1년 동안 한 개의 물건도 등록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책 곳곳에서 실천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천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를 사업에 적용하라 한다.
결단력과 실행력이 떨어지는 성향이라면 상품 1개를 등록하기 위한 과정을 30일로 나누어 진행하면 된다.
‘나는 실천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려놓고 아주 낮은 단계까지 목표를 낮추는 것이다.
카테고리, 상품명, 가격, 옵션, 대표이미지, 추가이미지… 각 단계마다 하루에 하나씩만 진행하는 것이다.
– 4장, 2년 만에 월 500만 원 파이프라인을 만든 비결. 179페이지
또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할 수 있는 의지와 환경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온라인 부업의 특성상 수개월 이상의 노력이 필요한데 대부분 이를 못 버티고 그만둔다 한다. 게임처럼 행동의 결과가 즉각적이지 않고 피드백이 느린 것을 인지하고 의지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쏟아붓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쉽게 지친다
작은 성과를 보고 천천히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사람을 당해낼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 1장, 나는 퇴근 후 N잡러가 되었다. 41페이지
말하듯 쉽게 얘기하고 독자에게 친근한 예시로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온라인 부업에 대한 내용에 저자의 성공과정에 대한 내용이 섞이다 보니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부분에는 아쉬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