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중국의 전자제품 회사이자 가정용품 회사입니다. 처음에 애플의 아이폰을 모방한 스마트폰을 내놓더니 이제는 볼펜부터, 베개까지 온갖 물건을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책상이나 거실 탁자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탁상용 시계입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시계지만 시간을 표시하는 부품으로 전자잉크(e-ink)를 사용해 어떤 디지털시계보다도 선명하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잉크(e-ink)는 리디북스나 교보문고 전자책을 보기 위한 전용 태블릿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칼로 자른 듯 선명하고 진해게 표시되는 것이 특징이어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로 광고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LCD액정과 달리 배터리 소모량이 적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가격을 표시하는 작은 장치가 있는데요. 이것도 e-ink를 사용한 액정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시간을 맞추고 온습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특별히 온습도 정보를 트래킹하여 관리하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 허브와 연결하면 여름철 에어컨을 자동으로 켜고 끄거나 가습기를 동작시킬 수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샤오미 시계를 구입 한지는 3년이 넘은 것 같은데요.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나 어울리고 선명하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두 개 더 구입하여 방과 거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똑같은 물건을 더 사냐고 물어보시겠지만 ‘어떠한 각도에서도 또렷하게 보이고 배터리도 오래가서 좋아요’라고 답하겠습니다.
최근에 구입할 때는 예전보다 가격이 높아졌는데 처음 구입할 때는 17,000원 그리고 요즘에는 20,000원이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는 CR2032 규격의 동전 배터리로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어떤 디지털 시계보다 선명한 화질
-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디에서나 어울림
- 블루투스 연결로 온도, 습도를 관리
단점
- 한달에 1~2분정도 시차가 발생함
- 백라이트가 없어 밤에는 볼 수 없음
- 조금 애매한 가격과 직구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