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예정에 없던 아이패드 미니 7을 구입하면서 긴급하게 화면을 보호해 줄 액정 보호필름이 필요했습니다. 쿠팡으로 주문하면 종류도 다양하고 다음 날이면 받아 볼 수 있어 좋지만 ‘임시로 사용할 것인데 너무 비싸’ 보이네요.
얼마 전 다이소에도 아이패드용 보호필름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고 방문했습니다.

다이소 아이패드 액정 보호지 구입
아이패드 액정 보호필름은 ‘휴대폰 코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간 곳에서는 맥세이프 케이스가 있는 곳에 있었습니다.
아이패드용 필름은 두 종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아이패드 미니 6, 7 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10.5인치용 아이패드 프로 2세대/에어 3 세대용 강화유리였습니다. 10.5인치용은 나온 지 오래된 아이패드라서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확한 상품 명칭은 ‘사각사각 종이 질감 태블릿 액정 보호 필름’이고 가격은 2천 원입니다. 한 장의 필름이 들어 있어요

다이소 아이패드 액정 보호필름 사용 후기
구성품은 보호필름 1매와 필름을 붙이고 먼지를 떼어낼 때 쓰는 알콜솜, 융,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아이패드 액정 보호지 쉽게 붙이는 법
태블릿은 화면이 크다 보니 보호필름 붙이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는데. 부착 전에 위치를 잡고 한쪽을 테이프로 고정한 후 붙이면 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다이소 액정 보호필름은 ‘종이 질감’입니다. 종이 질감은 필름 겉면에 서걱서걱한 것을 붙여서 마치 종이에 연필을 쓰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필름입니다. 보통은 아이패드 화면 위에 애플펜슬을 쓰면 미끄럽게 느껴지는데 이것을 보완한 필름입니다.
반면 필름 면에 꺼끌꺼끌한 입자가 있어 액정 화면이 고르지 않고 마치 모래알처럼 느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모래알 현상을 줄이면서 종이 느낌이 나도록 한 필름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이소 액정 보호 필름은 ‘너무 옛날 방식으로 제작된 제품’인듯합니다. 꺼칠한 느낌은 좋지만, 액정 화면이 거슬릴 정도로 모래알 현상이 보입니다. 펜이 아닌 손가락으로 만지면 사포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또 손가락 끝으로 계속 문대면 겉면이 허옇게 됩니다.
바로 떼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펜슬을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종이 질감에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2천 원이 아깝다는 생각이드네요

장단점
장점
- 어디서나 바로 구입 가능한 ‘액정 보호 필름’
- 2천 원으로 저렴한 가격
단점
- 종이 질감을 위해 액정 화질을 포기해야 함
- 문대면 허옇게 가루가 떨어짐
결론
아주 급하게 아이패드 액정 보호지가 필요한 분이 아니라면 ‘쿠팡’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생각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게 크게 느껴져요. 저도 급하게 ‘고화질 AR 필름’을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이소 실패 아이템을 소개해 드렸네요.